롤모델인 디자이너가 있으신가요? 롤모델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곽서영


이혜원
사실 아직까지 롤모델이라 할 디자이너는 딱히 없다. 롤모델 보다는 요새 많이 좋아하는 디자이너로 답하겠다. arab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혜원 디자이너의 작업을 좋아한다. 물성이 있는 아웃풋을 위주로 작업하며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좋다.




이우용 - 2015


Stefan Sagmeister
당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흔히 말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었다. 국내에 201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도 하였었다. 원래도 이름을 알고 작품을 좋아한 디자이너였지만 전시를 보고 더 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스스럼없이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너무 심각하지 않으나 기발하며 재미있는 그의 디자인 방식이 참 매력적이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는 8년이 지난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이우용 - 2022


안상수
2017년부터 약 5년 동안 선생님 옆에서 일하였다. 70이라는 나이에도 디자인 앞에서 늘 뜨거운 열정적인, 자신의 작품 퀄리티를 위하여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쓰는 모습만으로도 담고 싶은 디자이너이다. 2017년 이전에는 그저 한글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는 선배 디자이너이었지만, 옆에서 보고 느낀 그는 이제 나에게 너무나 큰 산이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