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영역에 대한 당신의 첫 시작은 무엇이었습니까?
곽서영
첫 시작은 중학교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타학교 회화과를 입학하였지만 회화과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여 반수를 하여 디자인과에 입학하였다. 회화와 같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내가 만든 것이 세상에 어떤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던 것 같다. 입학 후 타이포그래피 동아리에 들어가 타이포그래피에 흥미를 느꼈고, <타이포그래피 1,2>지도교수: 유지원, 오진경수업을 들으며 편집디자인과 글꼴디자인에 흥미를 가기게 되었다.
이우용
중학교 2학년에 공부를 하기 싫은 마음과 남들과는 다른게 하고 싶은 가벼운 결정이 지금의 내가 디자이너로 있게 된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일러스트레이터이었던 것 같다. 현재의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첫 시작점이 되어준 것은 대학교 2학년 때 들었던 박우혁 선생님의 <타이포그라피> 수업 때문이었다. 제한된 몇몇 글자를 여러 폰트, 여러 크기로 출력하여 일일이 자르고 붙이며 글자의 기본을 배웠던 고전적인 타이포그라피 수업 방식에 흥미를 느꼈고 이 때부터 어렴풋이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방향을 잡고 공부하였던 것 같다.